No. E-012
어느 봄날에...
파릇파릇 피어나는 초록빛 너울 속으로
실바람을 타고 흐르는 봄 햇살의 따스함이
지난 날들 위로 겸연쩍은 미소가 되어 머문다.
그때는 그것이 最善이었는데
지나고 나면 후회가 되어
서글픔과 悔恨의 멍울을 안은 채
배움과 이성으로 貪心까지 내려놓아도
그 순간만 족할 뿐 또 다른 갈등과 번뇌가
해를 거듭할수록 굳어져만 가는 사람의 本性
두 눈으로 보는 것이
왜 罪가 되는 지를 깨닫지 못한 채
자유와 평안을 바랐던 지난날들이...
파릇파릇 피어나는 초록빛 너울 속으로
실바람을 타고 흐르는 봄 햇살의 따스함이
지난 날들 위로 會心의 미소가 되어 머문다.
by Steve Jeong
* * *
p.s. : 己亥年 어느 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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