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s & Poems

No. E-028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School of Grace 2021. 5. 22. 14:43

No. E-028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It is good for me that I have been afflicted!

                                    I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지만 본의 아니게 고난을 맛보기도 한다. 

그때마다 고난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고난이란 살아가면서 겪는 괴롭고 힘든 일이나 상황을 말한다. 

이러한 어렵고 고된 일을 겪는 일을 우리는 또 고생이라 한다. 

우리 속담에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있다. 

이는 어려운 일이나 고된 일을 겪은 뒤에는 

반드시 즐겁고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이다. 

어떤 이들에게는 이 속담이 위로가 되며 희망을 갖게도 한다.

                                     II
한편 성경에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라는 말씀이 있다. 

여기에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는 구절이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속담에 익숙한 이에게는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래서인지 필자 역시 그랬다.

정신적으로 어려운 일에 처하거나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겪으면서

이 말씀을 붙들고 인내했었다. 이 말씀을 정확히 알기 전에는...

                                      III
여기서 '고난 당하다'라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 

'아나' (6031, עָנָה : to be afflicted)는 어떤 의미일까? 

한 마디로 주의 율례, 즉 진리의 말씀을 깨닫는 고난이다. 

이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는 창조의 과정이요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는 과정이다. 

결국 성도가 받아야 할 고난은 회개를 위한 것이요 

거듭남을 위한 것이요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고난이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를 부인하여 사람의 본성이 죽고

예수와 함께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게 되는 과정을 말한다.

                                       IV
지난 날들을 왜곡된 허상의 말씀에 귀 기울여 온 것에 회한을 느낀 적이 있다.

주의 법을 일찍 깨달았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과 함께...

하지만 이것 또한 유익이 된 것은 정말 다행스럽다.

믿고 싶은 하나님,

알기 원하는 그리스도 예수에 대해서 주야로 묵상한 결과이다.

먼저 한글성경과 영어성경이라는 번역본에서 벗어나

헬라어 히브리어 원전의 상고이다.

그리고 사람의 본성에 대한 고찰과 궁구를 통한 내면의 변화이다.

이 과정이 필자가 당한 고난이다.

하나님을 알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누리는 평안이 있기 까지...

                             - by Steve Jeong -
                                       * * *

p.s : 자신의 정욕을 위한 고난이 아니라

        진리 안에서 정욕이 죽는 고난을 말합니다!

        안식에 들어가는 그날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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