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s & Poems

No. E000 진리를 향하여...

School of Grace 2020. 1. 27. 09:30

 


                             진리를 향하여

                             To the Truth

                                       I
대한민국 헌법 제20조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라고 규정하여 

종교의 자유를 선언하고 있다.

이 종교의 자유에는 두 가지의 자유가 포함된다. 

하나는 유교, 불교, 기독교 등 어떤 유형의 종교를 신앙할 것인가에 대한 자유이다. 

또 하나는 특정 종교를 어떻게 믿을 것인가에 대한 자유이다. 

자신의 가치관이나 관점에 따라 신앙할 자유... 

이를테면, 자신이 원하는 교파나 교단 선택의 자유이다.

                                       II
하지만, 또 다른 종교의 자유가 있다. 

여러 종교 가운데 '어떤 종교가 더 좋을까?'라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는 물론 

자신이 선택한 종교에 대해 '어떻게 믿어야 잘 믿는 것일까?'라는 것으로부터도 

자유할 수 있는 또 다른 자유를 말하고 싶다. 바로 '그 종교가 주는 자유'이다. 

자신이 신앙하는 종교가 주는 그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그 종교, 즉 으뜸가는 가르침의 효과를 누리는 참된 신앙인이 되지 않을까?

이러한 자유는 아주 가까이 다가와 있지만 쉽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무지와 탐심의 허울을 벗어 버려야 얻을 수 있는 자유이다. 

이 자유를 위해 자신은 무엇을 보기 원하며, 

어떤 음성에 귀기울이며, 어떤 마음을 품을 것인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III

어릴적 장난감 자동차나 인형을 가지고 놀던 모습을 회상해 보자!

누구나 성인이 되면서 어릴 적 일을 버리게 된다. 

하지만 종교는 우리가 어릴적 가지고 놀다가 버릴 수 있었던 그런 장난감이 아니다. 

우리의 영혼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는 정말 중요한 삶의 가치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한평생을 어떤 사람과 어떻게 살 것인가 만큼이나 중요하다. 

결혼이 주고자 하는 '행복'이라는 가치나 

종교에 의해 주어지는 '평안'이라는 가치를 누리지 못한다면, 

자신이 선택한 결혼이 누구에게는 '굴레'가 되듯이 종교 또한 '지옥'이 된다. 

더 나아가 결혼이 두 얼굴을 가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종교 또한 두 측면을 가질 수 있다.

자유와 속박을 오가며 사는 '삶의 굴레'가 바로 그것이다.


                                         IV

이러한 행복과 불행이 교차하는 일희일비의 굴레로부터 

진정한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이 이 블로그의 존재 의의요 목적이요 이유이다. 

사랑 뒤에 감춰진 자신의 유익 없이 사랑하고픈 이들을 위한 여정이다. 

바로 그 종교가 주는 자유! 대가 없이 주어지며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자유! 

행복과 평안이 있는 자유! 그 자유가 있는 '진리'를 향하여...

                               - by Steve J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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